아이메시지, 인스타, 캡쳐의 출처는 http://skam.p3.no/sesong/3/
영문번역은 https://skamp3translated.tumblr.com/
노르웨이어를 몰라서 영어로 번역된 것을 보고 한글로 번역
이삭이 엄마가 보내주는 성경구절 번역은 개신교 성경이 아닌 가톨릭 성서를 찾아서 함
(성경의 경우 조사나 서술어 사용이 너무 이상해서 오히려 내용파악이 더 안 되기 때문)
9:10
Det går over (It will pass)
2016년 12월 3일 토요일
lørdag 3.12.16 kl 10.38
AM 10:38
집으로 돌아온 이삭.
위키에서 조증 검색해보고 있음.
에스킬이 위로하러 오지만 애가 낭낭히 충격받은 것 같음...
에반이 보낸 아이메세지
Nas - Cherry Wine (Feat. Amy Winehouse) 의 가사
에반은 이 노래의 가사를 보내면서 이삭에게
"넌 내게 하나뿐인 인생의 남자, 자신을 붙잡아 줄 유일한 사람"이라고
에둘러 말하는 것임.
(해석은 http://blog.naver.com/soulscott/40165056907)
이삭의 아이메세지 답장.
에반. 나 지금 정말 아무것도 이해가 안돼. 문자 그만 보내.
엄마에게서 온 아이메세지
내 아들 이삭: 1999년 6월 21일 21:21에 너를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나는 너를 사랑했고 앞으로도 항상 영원히 그럴 거란다.
ㅠㅠ....
2016년 12월 4일 일요일
søndag 4.12.16 kl 17.44
PM 5:44
에스킬, 린, 누라, 이삭의 페이스북 단체 메세지
방 이름 : 쉐어하우스
에스킬 : 나 수퍼마켓인데, 뭐 살거 있어?
누라 : 우리 화장실 휴지 하나도 없어
에스킬 : 이삭, 너 뭐 필요한 거 없어?
이삭 : 아마도 환타
린 : 나도 예전에 상처받았던 적이 있었어 이삭. 진짜 좆같이 끔찍했었어.
나는 방문 잠그고 하루종일 잠만 잤었어.
누라 : 아직도 아프니?
린 : 아니?
린 : 처음에야 당연히 우울하고 슬프고 아프지. 그렇지만 지금은 미워하게 돼
이삭 : 난 절대 에반을 미워하지 않을거야
린 : 그냥 기다리면 그럴 때가 와
린 : 미워한다는 건 좋은거야. 그건 니가 걔를 잊기 시작했다는 뜻이니까.
린 : 그리고 니가 그 증오를 다 떨궈내게 되면, 넌 완벽하게 벗어날 수 있게 될거야
그리고 그땐 또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게 되겠지
린 : 나중에 넌 그냥 좋은 추억으로 너네 둘을 돌아보게 될거고.. 그런거지
에스킬 : 린이 여기서 이렇게 활발한 거 처음봤어
누라 : 그러게. 이삭이 환타로 린의 약한 부분을 건드렸네
2016년 12월 5일 월요일
Mandag 5.12.16 kl 8.39
AM 8:39
사나와의 페이스북 메세지
이삭 : 나 오늘 학교 째려고. 대신 숙제 좀 내줄 수 있어?
사나 : 물론, 이메일로 보내면 내가 프린트 해갈게.
이삭 : ㄱㅅ
사나 : 괜찮은거지?
2016년 12월 6일 화요일
Tirsdag 6.12.16 kl 11.46
AM 11:46
매그너스의 일침 그리고 조언.
2016년 12월 7일 수요일
onsdag 7.12.16 kl 15.52
PM 3:52
매그너스와의 페이스북 메세지
이삭 : Yo
매그너스 : 왔냐 너 웨스트월드 마지막화 봤어? 시발!!!
이삭 : 나 그거 아직 안봤어
매그너스 : 지금 보는 중인데 존나 짱임
이삭 : 좋네
매그너스 : 에반이랑은 얘기해봤어?
이삭 : 아니
이삭 : 전화해볼까 생각중이야
매그너스 : 해봐
이삭 : 근데 니가 봤을땐 걔 지금 어떤거 같아? 조증같아?
매그너스 : 나도 몰라
매그너스 : 걔한테 들은 적 있어?
이삭 : 아니
매그너스 : 그럼 지금은 아마 우울증 일지도
이삭 : 근깐 걔가 우울한거 같다는거지?
매그너스 : 그래 아마도 근데 나도 잘 몰라
이삭 : 지금같은 상태는 얼마나 갈까?
매그너스 : 모르지
이삭 : 근데 너희 어머님은 보통 그게 어느정도 지속되셨어?
매그너스 : 그때마다 다르고 사람에 따라서도 다 달라.
약이나 뭐 그런걸 먹었는지에 따라서도 달라져.
이삭 : 근데 걔 지금 집에 있을거같아?
매그너스 : 당연하지. 내가 에반이 지금 집인지까지 알아야돼?
이삭 : 아니 근데 걔가 병원에 입원해야 할 상황인지 아닌지 모르니까,
어딘가에 아니면 뭐 약 먹어야 되면 병원 가야 할 수도 있잖아
매그너스 : 우리엄마 병원 안가는데, 걔도 그냥 가족들이랑 집에 있지 않을까
이삭 : 그래
매그너스 : 그냥 걔랑 얘기해봐, 니 이야기 듣는 걸로도 좋아할걸
이삭 : 그래
매그너스 : 하나만 해, 걔하고 말할 때 중요한 건 너는 P로 시작하는 말은 절대로 하지마
P 소리가 양극성 장애를 가진 사람에게 엄청 자극적이거든.
이삭 : ???
매그너스 : 야 그냥 장난이야! 진정해!! 그냥 넌 너로 있으면 돼, 라고 Henrik Ibsen이 말했다
(Henrik Ibsen : 헨릭 입센, 19세기 노르웨이의 시인이자 극작가)
이삭 : Henrik Ibsen은 그런 말 안했어
매그너스 : 걔랑 말하게 되면 뭐든 내게 알려줘, 라고 Henrik Wergeland가 말했다
(Henrik Wergeland : 헨릭 베르겔란, 19세기의 노르웨이 시인)
이삭 : 하하. 오키. ㄱㅅ
Onsdag 7.12.16 kl 17.01
PM 5:01
에반에게 전화해 보지만 받지 않고,
아빠에게 전화가 온다.
Onsdag 7.12.16 kl 17.42
PM 5:42
매그너스와 나눈 페이스북 메세지
이삭 : 내가 전화했는데 걔가 끊어버렸어
매그너스 : 다운되어있나 보네 .아마.
매그너스 : 문자 보내봐. 문자를 받는 건 좋은 일이다, 라고 Bjørnstjerne Bjørnson이 말했다
(Bjørnstjerne Bjørnson : 비욘스제른 비외른손, 19세기 노르웨이의 소설가이며 노르웨이 국가(國歌)를 만듬)
이삭 : 알겠어
Onsdag 7.12.16 kl 19.25
PM 7:25
에반에게 보낸 아이메세지
전화했었어. 너가 괜찮아졌으면 좋겠어. 기분이 좀 나아지게 되면 전화해줘 ❤️
2016년 12월 8일 목요일
Torsdag 8.12.16 kl 22.25
PM 10:25
빌데와의 페이스북 메세지
빌데 : 안녕 이삭. 나도 이런건 싫은데, 에반에 대해 들은 게 있는데 이건 너한테 말해줘야 할것 같았어,
너 걔랑 만나고 있고 너도 알고 싶어할 것 같았거든. 에반이 심리적 문제/정신질환이 있다고 들었어
이삭 : 그걸 어디서 들은거야?
빌데 : 작년에 에반이랑 엘베바켄 같이 다녔던 누가 말해줬어
걔가 완전히 정신놓고 미쳐가지고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뭐 올리고 그랬다고.
이삭 : 그래
빌데 : 난 그냥 니가 아는게 좋을거 같았어
이삭 : 내가 왜 그걸 알고 싶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빌데 : 왜냐면 내가 만나는 사람이 어땠는지 적어도 난 거기에 대해 알고 싶을 테니까.
이삭 : 그래 근데 니가 다 망친거면?
이삭 : 너는 사람들이 1년 전 루머 퍼트리고 다니면 좋겠어?
이삭 : 철 좀 들어 빌데
빌데 : 여보세요, 그렇게 화낼 필요 없잖아, 난 그냥 친구로서 너한테 말해주는 거였어
2016년 12월 9일 금요일
Fredag 9.12.16 kl 1.01
AM 1:01
요나스와의 페이스북 메세지
요나스 : 샬롬
이삭 : 샬람
요나스 : 에반한테 뭐 들은거 있어?
이삭 : 아니ㅣㅣ
요나스 : 걔한테 가봐
이삭 : 걔가 얘기하고 싶었으면 내 전화 받았겠지
이삭 : 주말엔 어떻게 할건지 생각해봐야겠어
요나스 : 근데 내일 우리 놀건데
이삭 : 나 가족들이랑 콘서트 가야돼
요나스 : 야
이삭 : 에헤헤헤. 이번엔 진짜야. 끝나고 보자
요나스 : 그래
요나스 : 마디가 너 어딨냐고 물어보면 화 좀 내지마
이삭 : 하하 알겠어
요나스 : 사랑과평화를. 나 잔다
이삭 : 굿밤
Fredag 9.12.16 kl 7.59
AM 7:59
빌데와의 페이스북 메세지
빌데 : 안녕 이삭, 어제 에반에 대해 말한 거 사과하고 싶었어. 진짜 멍청한 행동이었어
이삭 : 괜찮아
빌데 : 🌸🌞
빌데 : 근데 너 매그너스랑 다른애들이랑 이번주말에 뭐해?
빌데야 너무 목표지향적인 페메잖아.. ㅋㅋㅋㅋㅋㅋ
Fredag 9.12.16 kl 18.48
PM 6:48
엄마와의 아이메세지
엄마 : 네가 세례받았던 그 교회에서 널 만나는게 기대된다. 즐거울 거야.
이삭 : 이따 만나요 엄마. 사랑해요.
Fredag 9.12.16 kl 20.24
PM 8:24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 교회에 온 이삭.
에반에게서 온 아이메세지
이삭. 난 지금 우리가 처음 만났던 그 곳에 앉아서 널 생각하고 있어.
이제 곧 21:21이 되어가네.
너한테 정말 많은 것들을 말해주고 싶었어.
널 놀라게 해서 미안해.
널 다치게 해서 미안해.
내가 조울증인 걸 말하지 못한 것도 미안해. 널 잃을까봐 무서웠어.
누군가를 잃는 게 불가능한 일이라는 걸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어쨌든 사람은 모두 다 혼자잖아.
다른 평행우주에서의 우리는 영원히 함께할거야 그걸 기억해.
사랑해. 에반.
(21:21 : 에반과 이삭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던 그 순간의 시간을 말함)
그리고....
마지막회 얼른 들고 올수 있도록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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