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본다고 하고 오래걸렸으나
사실 뭐 초스피드로 다 봤구요...
브리저튼 전체 시즌 중에 퀸 샬럿..
3시즌 캡쳐에 묻어갈까 하다가
글이 너무 길어져서
따로 간략한 감상문을 남겨야 되겠구나 싶더라고요
그래서 급하게 움짤 검색 + 없는건 직접 만들어 왔습니다
만들어온 움짤은 화질 저세상이니 감안해 주시길
시리즈 중에 단연 좋았습니다
숀다 이즈 커밍
조지 3세와 퀸 샬롯 둘의 서사가 일단 클리셰를 깔끔하게 답습한게 큰 장점이었음
뻔한 클리셰도 기본기가 더해지면 맛도리거든요
하지만 편집이 산만히다는 평을 읽었는데 저는 인정
맞는말 같아요
솔직히 레이디 댄버리 이야기는 제대로 보지도 않았어요
너무 루즈하게 늘어지는 느낌
결국 레이디 댄버리가 퀸 샬럿의 신임을 얻고 유일한 왕실의 친구로 인정받게 된 계기를 보여주는 게 포인트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지루했다는 것이 저의 감상입니다
젊은 레이디 댄버리 역할 하신 배우도 너무 매력있던데 이 극본으로는 그게 충분히 안 살아난 느낌이에요
오거스타 공빈과 붙는 장면은 버릴게 없지만.. 나머지는.. ㅠ
스트리밍 사이트의 장점 -> 보기싫은건 빨리감기로 넘겨버릴 수 있다 이거 아닙니까
많이 넘겨가면서 보게 되었음 ㅠ
하지만 이거는 어디까지나 작품이 좋아서 하는 이야기지
걍 시즌 1,2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이상하면... 이런 이야기도 하지 않죠 ㅎㅎㅎㅎ
말 나온 김에 오거스타 공빈.....
왕겜 803까지 재밌게 본 사람으로서 ...
캐틀린 ㅠ....
오랜만에 다시 만나서 반가웠음
연기 무섭게 하시더라고요
근데 역시 캐틀린 스타크가 더 찰떡같은 느낌
퀸 샬럿 마지막 장면은 정말 언제 봐도 눈물터지더라고요
찐 역사에서는 퀸 샬럿이 조지 3세보다 먼저 죽거든요
그런거 겹쳐서 생각하면 눈물이 아니 날 수 없는 것이다
이거는 숀다여사가 아주... 크으....
정신을 놔버리고 치매까지 온 왕에게
언젠가의 그날처럼 침대 밑에서
저스트 조지, 파머 조지를 외치는 퀸 샬럿...
여기서부터 저는 눈물샘 준비 완료
왕이 지금 정신을 놓고 젊은 시절로 생각하는 건지. 아니면 지금 현재의 찰나를 붙잡고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드라마 초반 떡밥을 차근차근 회수하면서도 퀸 샬럿을 단 두 문장으로 울먹거리게 만듬
이제는 저 발만 봐도 별안간 눈물을 흘리는 여성이 되...
하
재밌으니까 꼭보세요 두번보세요....
퀸석정이 왜 그렇게 남들의 연애와 사랑에 집착하는지
왜 그렇게 화려한 드레스를 입는지
너무나도 이해가 되었던 시즌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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