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저튼 204 - 레이디 휘슬다운을 중심으로


    204
    Victory



    3화에서 페넬로페는 마담 들라크루아를 포섭하고


    이제는 들라크루아가 옷감에 글을 숨겨 인쇄소로 로켓배송을 하기 시작한다
    이를 지켜보는 인쇄소 직원.. 엘과 싸웠던 그 직원이다
    심지어 이름도 나옴.. 숀다여사가 엘로이즈랑 엮으려고 하는듯한?
    근데 이름이 샤이.. 어쩌구여서 섭남 롤일것 같다


    이랫거나 저랫거나


    저번부터 언급됏던 별장파티
    브가문의 연례 행사라고 한다
    직원분들이 저렇게 빡세게 준비하는 걸 보니 사교계 대부분이 초대되는 듯 함



    그래서 페더링턴가도 모두 참석함
    에어컨 발명하신 분.. 감사합니다..
    항상행복하시구여.. 절 받으세요..



    고생끝에 도착한 페넬로페
    그리고 그런 펜을 반겨주는 엘로이즈



    목재1이 페넬로페에게 영국식 영어로 말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목재1이 엘로이즈를 갈구려고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그렇다 엘로이즈는
    그 인쇄소에서 발간하는 팜플렛을 차곡차곡 모아 읽고 있었던 것
    아마 명확한 단어로 정의되진 않았겠으나 여성해방과 노동자 인권 개념이 점차 생겨나는 뭐 그런 거겠지 1800년대면...

    마르크스가 자본론 쓰면서 처음으로 계급간 투쟁 언급하고 이런게 1860-1870년대정도.. (마르크스는 1818년생, <자기만의 방>을 쓴 버지니아 울프가 1882년생. 참고로 브리저튼가 8남매 중 막내딸 히아신스가 1803년생임)

    여튼.. 다시 돌아와서!!

    제발저린 페넬로페!!
    아직도 휘슬다운 찾는거냐고 엘로이즈를 떠본다

    아니랍니다
    진짜 좋아하는거 보니 휘슬다운보다 급진적인 주장들을 탐독하는게 더 좋은 모양



    그 직원놈 이름이 샤 뭐시기이긴 하네...
    시오 샤프 ㅇㅇ....

    걱정하는 페넬로페... 걱정.. 맞겠지?


    페넬로페더러 엘로이즈를 말려달라고 하는 목재1
    뭔 설득임 ㅎㅎ 위험한거 빼곤 자기가 좋아하는거 하겠다는뎅 ㅎㅎ

    저는 여성권리운동 팜플렛 줍줍하는 거보다
    다른남자랑 결혼까지 한 구썸녀 찾아간다는 이색기가 더 노답같음

    노담x 노답o


    결혼해서 톰프슨이 아니랍니다


    ㅇㅇ 내말이


    음근데 때마침 브엄마 행차하심
    엘과 펜을 따숩게 불러주신다


    그렇답니다


    하찮게 반항하는 엘로이즠ㅋㅋㅋ
    ㄱㅇㅇ..
    하지만 브엄마는 기존나쎔이다

    어머님이 그렇다고 하시네요 영애분들



    페넬로페야..
    그렇게 대답을 하면
    꼭 브엄마가 뒤돌아서자마자 늬들은 다른걸 할 예정이라는것 같잖아ㅠ


    여튼 엘로이즈와 페넬로페를 또래집단의 다른 영애들 무리로 데려다준 브엄마


    걍 뭐 의미없는 잡담과 신변잡기 대화인데
    다만 주제가 집안에서 정해준 정혼자 뒷담화일뿐인
    누가 영혼의 단짝들 아니랄까봐 영혼털린 표정으로 듣고 있는 페넬로페와 엘로이즈


    정혼자의 입냄새가 심하다길래
    엘로이즈가 칭구에게 그럼 니네엄마한테 걔 못만나겟다고 해보라고 권해본다


    영애가 자기엄마에게 정혼자를 거부하는건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며
    엘을 다독이는 페넬로페


    뭐 그렇다네요...


    쑥스러워 하는 휘슬다운 본인이지만
    아무도 모름 ㅋ


    과연...?








    한편 콜린쓰애끼는
    진짜로 찾아갔다 구썸녀의 집

    옷매무새를 다듬어본다
    진짜 싫다..


    웃긴게 여기나온 이름 셋다 동일인이라는 점이...
    너임마 한가지 호칭으로 불러 헷갈리니까...


    마리나는 쌍둥이를 낳앗고
    원래 정혼자(죽었음)의 동생인 필립과 무사히 결혼하게 되어 잘먹고 잘사는 중임


    콜린은 어물쩡어물쩡 자기가 왜왔는지를 말하는데
    걍 구썸녀 못잊어서 왔다 이거에요..
    둔한 나도 알겠는데 대본까지 읽은 마리나는 콜린의 속을 모를리가 없음


    질문 수준.. ㅅㅂ
    그때 때마침 돌아오는 마리나의 남편

    대낮부터 식물덕질을 하고 왔다고 한다
    필립 두유노 크레이지가드너?


    필립이 둘이서 무슨 이야기 하고있었냐고 햇더니 콜린은 자기 그리스여행 다녀온 이야기 했다고 함
    그랫더니 이양반은 식물에 이어 그리스 덕질도 하는 모양인지 그리스의 곳곳에 대한 잡지식을 활발히 말함
    급기야는 식물+그리스 = 그리스 식물도감을 보여주겟다고 함..


    넌씨눈이 둘이나 되서 힘겨워 보이는 마리나
    어쩌겠니 니 업보인데


    너 진짜 눈치 개짱이다 훠우
    님을 눈새로 임명합니다
    콜린은 크레인 가에서 저녁식사까지 야무지게 하고 가겠다고 함 ㅎㅎ





    비슷한 시각 브가 별장에서는

    오늘이 새 가주인 잭의 환심을 살 마지막이라고 하며 자기 딸에게 훈녀스킬이 아닌 사기범죄스킬을 전수하려고 운을 띄우는 레이디 페더링턴


    잭이 카우퍼에게 청혼하기 전에 정신차려라


    그 부모에 그 자식이라고..
    뭐 있을순 있는데.. 조금 후의 너네처럼 사람 속여서 결혼하면 사기결혼이에용 ㅜㅜ
    여튼 레이디 페더링턴은 프루던스의 저 말에 엄청난 영감을 얻고 바로 범죄계획을 세운다







    덕후와 덕후의 만남
    즐거우셧나용


    눈치없는 씹타쿠 새끼들아 이 누님 피곤하니까 씻고 자라


    예스 맴


    그래도 필립은 진짜 보살이다 ㅜㅜ
    저 둘 관계를 모르진 않을텐데 콜린은 마리나랑 다시 어케든 잘해보겠다고 깔짝거리려고 집에까지 찾아온 그 수작도 모르진 않았을것 같은데!
    그런놈이 뭐가 예쁘다고 뭔 지혼자 여행다녀온 이야기까지 다 들어주고 맞장구 쳐주고 자기가 아끼는 책까지 보여줘 저녁식사까지 대접해주냐고..
    심지어 마지막에 배웅하라면서 둘이 이야기할 시간도 줌..


    야 넌 쫌.. 진짜 닥쳐..

    폭발한 마리나
    사실 이 둘 관계에서 마리나가 잘한건 없지만
    이런거 물어볼 자격은 되는듯


    뭐가 미안하고 뭘 용서한다는지


    심지어 용서를 자기가 왜 받아야 하냐고 함
    전개상 정말 어이없는 상황이겠지만,
    둘의 관계정리를 위해서 마리나가 당연히 할수 있는 말같음
    사실 이렇게 찾아오지 않았어도 됨
    이젠 그냥 모른척 스쳐 지나가면 되는 관계일지도 ㅇㅇ




    마리나는 콜린에게 딱 잘라 선을 긋는다



    계속 질척거리는 콜린


    응 아니야 돌아가


    이정도로 말하는건 진짜 욕지거리 하면서 꺼우져!!!! 한거나 마찬가지임


    하지만 눈치가 졸라 없는 콜린새끼는
    마리나라고 부르다가 또 지 기분 상했는지 레이디 크레인이라고 호칭하면서까지 질척댄다



    이렇게까지 옆에 너 짝사랑하는 애 있으니 걔랑 잘좀 해보라며 힌트를 주고
    꺼지라고 내내 고사를 지내는데
    진짜...... 콜린 너는 정말.......



    콜린놈 진짜 웃긴게 또 그 말에 홀라당 기분 풀렷다고 마리나라고 함
    으이구 이놈아
    으이구
    브리저튼204의 교훈:








    비슷한 시각

    저멀리서 남자 끌고오는 브엄마


    참 언변이 뛰어나..
    페넬로페는 춤 한번 땡기고 자기한테 이야기하고 털으라고 애를 최대한 설득함
    그러면서 자기 짝남 이야기도 놓치지 않고 물어보는 치밀함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안만나겟다고 몸부림치다갘ㅋㅋㅋ 결국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왜 입만 터는 놈들은
    다들 왜 저렇게 생겻는지
    잭 페더링턴도 비슷한 관상이라서 그냥..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꽁트하니..?



    뒤에서 웃음 못참는 페넬로펰ㅋㅋㅋㅋ


    신신당부를 하며 딸을 무도회장으로 떠미는 브가 어머님


    참 그래도
    애는 착해용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춤.. 춤이라기에 항상 보면.... 약간 돌림노래 부르는 캠프파이어 율동 같긴 함
    여튼 자꾸 엘로이즈에게 말을 거는 모어쩌구경


    엘로이즈가 자기한테 말걸지 마라고 하는데
    꿋꿋이 말걸고
    여자들은 자기생각이 없고 그냥 남들 의견에 지배당하는 편이라느니..
    약간.. 리젠시시대 특집 <짝> 남자1호 보는 느낌.... 나중에 짝 끝날때까지 아무한테도 선택 안되셧을거 같은 느낌
    내가 다 못견디겟어



    자기는 여러 여자들하고 얘기해보니
    자기생각도 안 가지고 있는 여자도 있더라 하면서
    엘로이즈 올려쳐주는 시늉하는 모어쩌구
    이런게 가스라이팅의 시작임
    니가 다른사람보다 나은거 같아 ㅇㅇ 이러면서 접근하니까



    아까 엘로이즈와 칭구칭긔영애들과의 대화가 떠오름
    여자들이 자기 생각을 안 갖게 된건 걔들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주변 환경이 그걸 허락하지 않았으니까~!



    엘로이즈가 자기보다 똑똑한거 같으니
    나가서 술한잔 하자는 모어쩌구미친놈


    사실 엘로이즈 여기서부터 진짜 빡친듯...
    그 앞전엔 걍 그뭔씹 상대하는 느낌이었다면...



    야 분위기 좆창내지 말고
    춤 그만춰
    엘로이즈는 단호하게 거절한다



    춤추다 말고 구혼자 존나 멕이는
    엘로이즈


    당연히 브엄마한테 붙들림

    아니 뭔;;;;;;;;;;;;
    엘로이즈가 염세적인 편이라고 똑같이 염세적인 사람 만나면 되나요 엘로이즈 어머니;;;;;;;
    오은영 박사님이 기다리겠네;;;;;;;


    아마 엘로이즈는 자기 엄마가 절대로 이해하지 못할 말일거란거 알면서도
    그래도 자기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것 같다
    제발 나를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봐달라고
    그냥 사람은 자라면서 그럴 때가 있고 때마침 엘로이즈는 그럴 나이니까



    에궁 ㅠㅠ



    페넬로페가 쫒아오는데 혼자있고 싶다고 하는 엘
    페넬로페는 계단층에 혼자 우두커니 남게 된다







    파티장의 또다른 구석


    페더링턴 부인은 큰딸을 오렌지 농원으로 불러내고



    잭 역시 오렌지 농원으로 불러낸다
    이걸 모두 지켜보게 된 페넬로페


    한두번 해보신게 아닌지 자연스럽게 오렌지농원으로 사람들을 이끄는 페더링턴 부인



    그냥 오렌지 까잡수고 계신듯 한데
    계획했던 상황으로 몰아가는 페더링턴 모녀



    사람들의 맞장구에
    얼결에 잭이 사람들 보는 앞에서 프루던스에게 청혼하게 된다



    페넬로페는 방으로 가려는 프루던스를 붙잡고 자초지종을 캐묻는다
    아니나 다를까 그냥 둘이 짜고친 거였단걸 알게됨



    프루던스는 휘슬다운이 자기 얘길 써줄거라며 즐거워하지만,


    페넬로페는 휘슬다운이 잭과 프루던스의 이야기를 써도 사건의 찐 전말을 쓰게 될것이고,


    그렇게 되면 페더링턴 모녀 둘은 쪽박차고 사교계에서 퇴출이라고 다시 생각해보라고 설득하려 함.



    그렇지만 ㅋㅋㅋㅋ 프루던스에게는 씨알도 안먹힘
    휘슬다운이 절대 알아낼리 없다고 호언장담



    그러면서 자기는 레이디 페더링턴이 되겠지만 페넬로페는 그냥 페넬로페라면서 무시함 ㅋㅋㅋㅋ



    하지만.......
    잭은 광산도 루비도 없는 걍 거지였는데 ㅎ

    페넬로페가 더 잘먹고 잘살게 생겻는뎅? ㅋ






    다음날
    다들 돌아가려고 부산한 와중


    드디어 페넬로페는 콜린을 만남
    마리나를 만났는지 물어본다


    이게 다 레이디 휘슬다운의 가십지 때문이라고 남의 탓을 하는 콜린
    ㅎㅎ 아니쥬
    이 상황에서 굳이 탓을 돌리자면
    마리나가 본인 임신사실 숨기고 다른 남자와 결혼하려던 탓이고
    그 사실을 알게된 콜린이 마리나한테 막말까지 한 탓에 둘 사이가 서먹해진 거쥬
    이새끼 남탓하는거 보니 아직도 미련 남았네



    이렇게 말하는 놈치고
    과거에 안 얽매인 놈이 없다고...





    마지막엔 귀여운 뉴턴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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