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저튼 201 - 레이디 휘슬다운을 중심으로

    브리저튼 띄엄띄엄 보는 중에
    메인 이야기는 시즌1 보다 노잼이고
    레이디 휘슬다운을 둘러싼 이야기에 더 집중하게 되어서
    그냥 재미삼아 글을 쪄보려고 함.

    시즌2
    메인은 브리저튼 가 장남 이야기지만
    필요한 경우에만 언급하고
    휘슬다운을 죽 따라가 보겟음



    201
    Capital R, rake
    난봉꾼, 한량이라는 의미인데 여기선 바람둥이 정도로...


    퀸석정과 레이디 댄버리의 대화
    새로운 시즌답게 새로운 다이아몬드가 등장해
    왕실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야 한다고 함

    댄버리가 걱정하지만
    그건 또 됐고 퀸석정은 레이디 휘슬다운이 돌아올지가 궁금함

    온갖 추측이란 추측은 다 해보는 퀸석정
    레이디 댄버리 표정 = 내표정
    암튼 퀸석정 혼자 궁금해 한다 이거에요...


    시즌 시작하자마자 휘슬다운 정체에 집착하는
    퀸석정




    브리저튼가의 다섯째
    엘로이즈는 맞지도 않는 깃털 옷을 두르고
    퀸석정과의 첫 눈팅을 코앞에 둔 찰나

    언제나 그렇듯 페넬로페를 갈구는 페더링턴 패밀리...
    페넬로페는 계속 창가를 예의주시 하고 있는데
    그이유는...


    호외요 호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지금 퀸석정은 종이신문 읽어야한단 말입니다~~!~! 다치워~~!!~!!!!!
    휘슬다운이 복귀 선언을 거하게 하는 바람에
    엘로이즈는 숨막히는 첫 접견을 얼렁뚱땅 끝내버림


    냉큼 도망가버리는 엘 ㅋㅋㅋㅋㅋ



    왕비의 시종들이 나눠주는 휘슬다운의 가십지
    이러니 사람들이 곱씹는것
    원래 가십은 잘나가는 사람한테 붙어서 더 크게 성장하는 법이니까용...

    이젠 대놓고 얼굴도 나오는
    레이디 휘슬다운

    정체는 바로 페넬로페 페더링턴이다





     

    페넬로페는 몰래 써둔 원고를 가지고
    몰래 마차를 타
    몰래 망토를 두르고
    자기가 픽해둔 인쇄소로 직접 원고를 전달함

    새로운 거래처를 트게 되는 것 같음
    심지어 심부름꾼 아이들 월급도 올려달라니
    부르주아들에게 흔치 않은 사고방식을 지닌 페넬로페
    그와중에 휘슬다운을 가리켜 '마님'이라 호칭하면서 자기 정체를 (귀엽게) 숨기는 센스까지

    여튼 이런식으로 레이디 휘슬다운이
    계속 가십지를 내왔다고
    새 시즌 첫화부터 공개함
    숀다여사.. 무슨 큰그림인지..

    대충 봐도 가십지로 버는 수익이 꽤 되는것 같은데
    페넬로페는 그걸 방안 비밀상자에 차곡차곡 모아둠
    이거 왠지 얘 언니 중 한명이 알아낼것 같은 허술함이다

    페넬로페는 이번 복귀를 통해
    자기 정체를 알려하지 말라고 공지하는 동시에

    퀸석정에게는
    이번 시즌의 다이아몬드 빨리 발표하라고 재촉까지 함 ㅋㅋㅋ
    애도 어지간히 궁금했나봄
    아니면 발표를 질질 끄는게 짜증났거나

    바로 이어서 인지는 모르겠는데
    엘과 페넬로페 쇼핑 나옴
    엘은 자기의 첫접견에 대한 이야기중임

    익숙하게 깃펜을 고르는 페넬로페와
    왜 자주 깃펜을 사는지 궁금해하는 엘
    그런데 여행 떠나 있는 콜린(브리저튼가 셋째)에게 답장 써주느라 그렇다는 대답에 그냥 넘어가는 엘
    엘로이즈는 세상 예리한척은 다 하는 브리저튼 세계관의 에놀라홈즈 같은 역할이지만 참 허술하다
    그래서 엘로이즈가 귀여움 ㅋㅋㅋ


    콜린의 편지는 횡설수설해서 구리다고 욕하는 엘 ㅋㅋㅋㅋ

    엘은 걍 틀어박혀 사교계 이야기를 쓰는 휘슬다운보다
    모험을 하는 콜린이 낫다고 말함


    엘의 반응에 페넬로페가
    원래 넌 휘슬다운을 동경하던것 아니었냐,
    그리고 휘슬다운도 모험을 한다는 의미에서
    엘로이즈의 ㅋㅋㅋㅋ 이야기를 꺼내지만


    휘슬다운은 결국 자기가 줏어들은 가십을 나열한 거에
    지나지 않는다는 이야기로
    나름 핵심을 찌르는 엘로이즈
    맞는말이야..

    휘슬다운의 역할도 중요한 것이고
    필력도 좋지 않냐며 자기자신 올려치기

    요점? 그냥.. 사교계 뒷담이지 뭐야 ㅋㅋ


    그래도 참 예리하고 똑똑한 엘로이즈
    어케 알앗냐고..
    페넬로페는 각자 생각하기 나름이지 않냐고 하며
    이야기를 마무리함




    이어서
    누가 주최한지는 모르겟지만
    퀸석정이 오는거 보니 퀸석정 파티
    여기에도 어김없이 참석한 페더링턴 가

    페넬로페는 이렇게 줏어들은 이야기를 잘 메모해 둔다..
    근데 저렇게 대놓고 활동하는데 아무도 정체 모른다는것도 웃김 ㅋㅋ ㅠㅠ 웃긴데안웃겨ㅠㅠ
    여튼 캡쳐 쉬는 사이 브엄마가 우리큰아들이 이번사교시즌엔 아내를 찾고있다는 식으로
    겁나 큰소리로 이야기를 하고(일부러)
    엘로이즈는 브엄마 등쌀+유아동취향의 구혼자를 피해
    몰래 파티장을 탈출하는데
    저멀리 페넬로페를 발견한 엘로이즈

    염병
    겨우 탈출했는데 남정네들이 쫒아와서 엘로이즈한테 춤신청함

    옆에 영남1이 엘로이즈에게 마실것 가져다준다고 해서
    페넬로페갘ㅋㅋㅋ 엘이 시들어 보이냐고 왜 자꾸 마실걸 갖다준대냐곸ㅋㅋㅋ 농담하는데
    영남1이 진짜로 갖다준다고 시종을 부름 ㅋㅋㅋㅋㅋ

    엘은 춤신청 카드가 꽉찼다고 하며
    페넬로페를 데리고 또 도망감


    엘의 춤 신청 카드는
    지금 런던에 있지도 않는 사람들 이름이 가득함
    엘은 다프네(시즌1 주인공)의 조언을 따랏다고 함ㅋㅋ
    다프네가 그랫을리갘ㅋㅋㅋㅋㅋㅋ


    때마침 인쇄소에 가야할 타이밍인데

    엘로이즈가 계속 붙어있느라고 가지도 못함



    고민하다가 결국
    이 새벽에 몰래 탈출해 인쇄소로 향하는 펜..
    이러다 사단나지 싶다

    동트기 직전쯤 와서 당장 윤전기 돌리라는 소리하는 페넬로페
    사장이 소금뿌려 내쫒지 않은게 다행인듯

    그와중에 저 주머니만큼 돈벌엇다거 함
    1파운드 = 20실링
    1실링 = 12펜스
    대략적 환율을 1페니에 600원이었다 잡으면
    https://m.kin.naver.com/mobile/qna/detail.naver?d1id=11&dirId=1110&docId=385515082&qb=67mF7Yag66as7JWE7Iuc64yAIO2ZmOycqA==&enc=utf8&section=kin.ext&rank=1&search_sort=0&spq=1

     

    1페니 환율

    빅토리아시대때 1페니는 지금 한국돈으로 얼마정도였어요?

    m.kin.naver.com

    1파운드가 144,000원이 됨
    캡쳐를 다 안했는데
    이중에 페넬로페가 1파운드 2실링은
    작업 재촉한 것의 댓가로 사장에게 주고
    자긴 10파운드만 갖겠다고 함
    그럼 저 돈이 1,440,000원 정도가 되는것
    휘슬다운 할만하네



    그래서 성공이 달콤하다고 썼나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 ㅇㅇ 소문들 눈팅한후에
    내가 모아서 글한번 고생해서 몰래 쓰고
    백오십씩 땡겨받으면
    나같아도 열심히 함
    화이팅이야 펜



    중간에 많이 생략되었는데
    여튼 레이디 댄버리가 에드위나를 제대로 소개시키기 위해 작정하고 열은 파티에
    당연히 다들 초대되고
    엘로이즈는 퀸석정에게 끌려가 최대한 비호감스럽게 인사하려고 노력했는데
    (엘은 다이아몬드보다 에메랄드가 더 좋다고 했는데
    퀸석정이 깔깔 웃으면서 자기도 그렇다고 함)
    웬일인지 퀸석정의 눈에 들고 만다 ㅋㅋ

    최선을 다해 당황하는 엘.. ㅠㅠ
    약간 교통사고와 같앗다고 생각하는듯함

    그때 사교계의 빗취들이
    엘로이즈에게 페넬로페랑 친하게 지내지 말고
    자기들이랑 친하게 지내면서
    잘해보라고 훈수를 두지만

    니들이랑 친하게 지낼 바에야 차라리 죽겟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아나 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페넬로페도 옆에서 빵터져서 음료쏟음 ㅋㅋㅋㅋㅋ

    Wallflower가 춤신청 못받고 인기없어서
    벽에 붙어서 서 있는 사교계 여성을 의미하는 말이었다고 함..
    이런개같은 여혐단어가 다있나
    여튼 병풍으로 번역됐음


    집안 사정으로 인해
    사교계 데뷔가 빨랐던 페넬로페에게
    그간 힘들었던거 어떻게 견뎌냈냐 묻는 엘
    지난 시즌 파티장에 페넬로페 혼자 서있거나
    가족들에게 맨날 잔소리, 타박 듣던 장면들이..
    보는 나도 같이 떠오름 ㅠ


    페넬로페가 즐거워했던 것들을 담담히 나눠준다
    사실 휘슬다운으로 언론(?) 활동을 하는것도
    페넬로페가 그 시간들을 견디기 위해서 꼭 필요했던 활동들이 아니었을까...

    그냥 내가 너무 무가치하다 느껴질때가 있고
    페넬로페는 주변환경상 그걸 더 크게, 자주 느꼈을것..
    물론 가십거리를 쓰고 파는게 정당화될순 없지만
    (누군가는 상처받으니까)
    페넬로페 입장에서 봤을때
    휘슬다운으로 활동하는게 아주 나쁜 선택 같진 않다
    또 집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돈도 많이 벌고, 또 모아두고 있으니까..


    사실 엘이 갑자기 '이제 아닌 척 안해도 된다' 이러는 바람에
    페넬로페가 자기 정체 들킨줄 알고(그니까 왜 갑자기 그런 생각을)
    좀 식겁하는데(대체 왜)

    엘 앞에서 시시하다는 둥 시니컬하게 반응했던 페넬로페가
    사실은 이런 사교계를 좋아하고 있었다는 걸
    엘이 드디어 알아챘다는 의미였을 뿐이고..
    페넬로페는 솔직히 재밋었다고 대답해줌


    펜은 정말 자신의 이런 모습을
    누군가에게 꼭 인정받고 싶어하는 것 같음
    휘슬다운을 좋아했던 엘로이즈이기 때문에
    계속 엘에게 휘슬다운 이야기도 꺼내보는 페넬로페

    하지만 휘슬다운의 부재동안
    여러 생각이 많아진 엘
    사실 생각이 많아졌다기엔 너무 성장한 거겠지...


    저번 시즌 다이아몬드였던 다프네
    그리고 공작을 잘 잡아 결혼과 출산까지 순조롭게 해낸 다프네였음
    그 바로 다음으로 사교계에 나가게된 엘로이즈가
    여러 사람들에게 느꼈을 압박감이란...


    페넬로페는 엘로이즈가 아니니까..
    그런 생각은 못해봤다며 위로한다

    무관심한 존재라고 그냥 자신을 평가절하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은 페넬로페


    휘슬다운도 그래서 정체를 밝히지 않는 거 아니겠냐고 하며 대화가 마무리된다



    그러고서 낸 다음 신문에
    퀸석정보고 다이아몬드 선정하는거 관두라고까지 말하는 휘슬다운이었닼ㅋㅋㅋ
    ㅋㅋㅋㅋ아니 펜.. 자라나는 청소년인건 알겠는데
    친구 영향을 너무 받는거 아니닠ㅋㅋㅋㅋ
    막상 저거 읽는 퀸석정은 개빡쳐할듯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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