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안뇽안뇽하십니까나리액젓..
오랜만에.. 물건 리뷰를 써봐요..
정확하게는 루이비통에서 지갑 교환한 후기이지만 ㅎㅎ 그냥 그렇다고 해
여튼 흠헷
제 블로그의 미필적고의 카테고리는 원래 물건 리뷰하려고 만든 카테고리인데... 물건 구매(?) 후기 써보는 건 오랜만이군요...
뭐 일단 각설하고
옛날옛적 2017년에 저는 루이비통에서 지갑을 사요
로잘리 코인 퍼스라고
하여튼 카드지갑임
이게 좋게 봐줘서 지갑이지 그냥 솔직히 명함지갑에 동전칸 있는거임 ㅎ
하지만 저는 가난뱅이니까 반지갑처럼 쓰려고 구매를 했어요
아주 잘 쓰고 있었음
그리고 세월이 흘러흘러
2023년이 되었는데요
넹.......
뭐....
상황 모르는 사람을 위해
간략하게 설명 하자면
1) 2017년부터 생산한 루이비통 모노그램 캔버스 재질 제품 중에 악취(...냄새)가 나기 시작
(이건 해당하는 생산연도와 제품군이 따로 있다고 함 어떤 제품인지는 알아서 검색해보세욤)
2) 매장에서는 작년인가 올해초부터 알음알음 제품 교환해 주기 시작
3) 갑자기 요 몇달전부터 언론에 악취 관련 기사가 한둘씩 나기 시작
4) 언론보도 시점 이후부터 정보를 접했어도 망설이거나, 해당 이슈를 잘 모르고 있던 사람들까지 인지해서 악취나는 제품 본격적으로 교환 러쉬 시작...
이렇게 요약이 되는 상황
저는 대강 찾아봐도 해당이 되는 제품군을 갖고 있는데
하나는 이미 몇년전에 단종된 거라
이거를... 똑같은 제품으로 바꾸기도 어렵고 ㅠㅠ..
일단 냄새도 막 심한 수준은 아니라서 일단 더 고민.
다른건 최근에 구매한 거라 더 지켜볼 예정
그리고 마지막,
이번에 교환 결심을 하게 된
2017년에 산 로잘리 코인 퍼스
증상은 어땠냐면..
1) 지갑 여닫으면 진짜 X냄새남
2) 그 안에 있는 지폐에 X냄새가 베일 지경
3) 카드 등 플라스틱류에도 냄새가 베겼지만 공청기 같은데 올려두면 어찌저찌 해소는 됨
으로 정리할 수 있겠다
심지어 내가 똑딱이 단추 껍질 벗겨져서 몇넌전에 수리 요청했었는데... 그때도 냄새는 진동을 했었음에도 제품 교환은 해주지 않았었음 ㅎㅎㅎㅎㅎㅎ
아마 내가 제품교환을 위한 별도의 심사를 요청하지 않아서 그랬을 거라고 하겠지... 답변 예상됨.
아니..
거기 직원들을 탓하는게 아님..
그 직원이 저였어도 그렇게 얘기했을 것 같음
사실 저도 문제 발생 및 제품 교환 초창기부터 정보를 들어 알고 있었는데
교환을 망설이고 있었던 것에 가까웠음
사유 : 게을러서
하지만... 더이상 미룰 수가 없겠는게
스멜 너무 ^..^ 어우..
계속 들고 다니다간
제 코가 저세상 먼저 가있겠더라고
그리고 모서리 유약이 다 벗겨지고 있었음요
그래서 버티고 버티다가
못참겠는 그날
휴일을 이용해 백화점 방문
방문 전 준비물 :
1) 구매 당시 받은 인보이스
2) 바꾸고자 하는 원래 제품
3) 바꾸고 싶은 다른 상품이 내 물건보다 더 비쌀 경우를 대비해 결제 수단 (차액 결제 해야됨)
그레서 방문했습니다
루이비통 매장
뭐 보려고 왔냐는 직원에게
저는 교환을 하고 싶어서 왔다고 하고여
안내해준 자리에 착석을 하여 물건을 주섬주섬 꺼냅니다
저멀리 제 지갑(이었던) 것이 보이네요
6년간 고생많았다.. 짜식
코쓱,,,,
교환을 위해 챙겨간 인보이스
사진 찍어놓은게 마지막임
실물도 내손에 없음
왜냐면 직원이 이것까지 같이 가져가서 안 돌려줌 (참고하세요)
그리고 반드시 샀던 매장으로 안 가도 됩니다
저도 인보이스 확인해보니까 롯데본점에서 샀었는데
교환 요청하러 방문한 매장은 아예 다른 브랜드 백화점이고 동네도 소공동 아니고 다른 지점이었음
저땐... 44만원에 샀었눼요
두달동안 돈 모아서 지갑 바꿨는데 추억 돋네 ㅠ
지금은 정가 51만원입니다
지금의 가격 중요하니까 조금 외워두기
직원이 한 두세번 어딘가로 가서 뭘 막 하는데
일단 처음으로 나한테 다시 왔을 땐 교환 대상이 된다고 했다
같은 제품으로 교환할 거냐고 해서
인터넷에서 여러 후기들을 읽고 예습해간 대로
아니라고 ^^ 했다
왜냐면.... 가장 주된 이유는
캔버스 재질에서는 계속 문제가 있을 거 같다는 나의 직감..
그리고 두번째 이유는
이 카드지갑 시리즈에 다미에가 없음
원랜 있었는데 단종시켰던가 기억이 개물개물..
이제는 캔버스 재질로 모노그램만 있을것임 아마..
그래서 모노그램 캔버스 재질이 아니고 앙프렝뜨 가죽으로 바꿔야 되겠다는 그 뭐시깽이
약간의 직감이 뽝 와가지고
저는 같은 지갑의 앙프렝뜨 버전으로 바꾸고 싶다고 합니다
요는 이걸로 변경함
앙프렝뜨로 연보라색 있었으면 그걸로 바꾸려고 했는데 없다더라고요.. ㅠ
여튼 중요한건
현재 앙프렝뜨 버전 정가는 62만원이고
나는 모노그램을 44만원에 샀을지언정
현재 정가(=최고가)는 51만원이라 그 가격을 반영한다고 함.
그래도 차액이 생기는 상황인데
교환 시 차액 11만원은 내가 결제 완
만약에 또옥같은 제품으로 교환한다고 했으면 차액 지불은 없다
내돈내산 교환 인증?! 을?! 올려본다 ㅋㅋㅋㅋ
근데 왜 한무쇼핑일까
여튼 직원분이
또 가서 뭔갈 막 해온 후에
갑자기 포장이 싹 된 새 제품을 쇼핑백에 담아서 들고 온다....
아니 저기.. ㅋㅋ.ㅋ.ㅋ.ㅋ...
나 새걸로 준거 맞나요.. ㅎㅎㅎㅎ ㅜㅜㅜㅜㅜㅜㅜㅜ
똑딱이 단추도 기스없는 깨끗한걸로 고르고 싶었는데 너무 선택지 없이 ㅠㅠ
그래도 주황색 쇼핑백 받았다고
금새 기분 좋아짐
헤헤헿헤헤헤
이렇게 매장 들어간지 10여분 정도만에 새 제품으로 무사 교환해서 나가게 된다
언빢씽!!!!!
후루루루루루룩
저는 원래 쓰던 지갑을 바꾼 거라 우아하게 언박싱 그런거 모름
걍 급해
급하다
카드 다 옮겨!!!!!!!
은 힝 너무 예쁘다
아니 근데 똑딱이 단추 정말 이게 최선입니까
진짜 디피상품 준거 아니니
조금 킹받지만
어차피 들고다니면 저정도 기스는 나니까
아니그래도 쉬익 내가 들고다니다가 기스나는 거랑 첨부터 기스나있는건 좀 다르지 얘기가!!!!!!!! (그라데이션)
(차분)
여러분들은 꼭 새제품으로 보여달라고 해서 교환하시도록 해요
원래 쓰던 신분증 카드 쿠폰 등등등 다 때려박았더니
지갑이 스스로 일어났다 (뻥임)
똑딱 단추 기스난거 보는거 킹받아서 최대한 안 보이게 잘 찍어봄
쒸익......
아 그리고 직원분이 그러는데
이 이슈로 교환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환불이나 추가교환이 안된다고 하니까 참고하샘
(저는 이거땜에 더더욱 가죽제품으로 교환한 것도 있음)
여튼 이렇게 잘 교환을 했구요
흐흐 그래도 소가죽이라고 써져 잇어서 좋다
지갑아 너는 냄새나지마
냄새는 내가 날게 (똥방구발사)
방구냄새 나니까 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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