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시작전에 시간 아껴드립니다
제가 올리는 대부분은 내돈내산임
오늘도 이 후기는 내돈내산
얼마전에 저는
저에게 만년필을 영업했던 칭구칭긔와 함께
홍대 연남 합정 부근의 문구점을 휩쓸고 다녔어요
그중에 정말 맘에 들었던 샵이 한군데 있었는데
바로 롤드페인트
(가게 사진 없음)
https://place.map.kakao.com/725960166
티스토리 지도첨부 넘 그지같아가지고 그냥 카카오맵 링크 첨부했음다
카카오야 일좀 해
주식가지고 장난질이나 치지 말고..
원래 대구에 있었다는데 연남동으로 이사옴
뭐지 이런 스토리는
약간 미즈 컨테이너가 생각나는걸..
역시 사진은 안찍었는데
(사유: 주말에 사람많은 연남동 보고있자니 내가 다 지쳐서)
찾아가려면 '땡스북스' 건물을 찾으면 되고
그 건물 2층임
엘베 이런건 없었고 계단으로 올라가야 되는데
계단이 그 건물 옆..옆구리 뒷편이라고 해야되나
하여튼 되게 구석탱이에 있음
바로 안보임..
그래서 다시 롤드페인트
여긴 뭐하는 곳이냐 하면
마스킹테이프만!!! 파는 가게임
오로지 마스킹테이프만 조짐
그리고 마스킹테이프를 잘 쓰기 위한 도구를 같이 파는데 도구 판매는 그리 비중이 높진 않음
가게가 넓지도 좁지도 않지만
들어가자마자 느껴지는건
우리는 오로지!!! 마스킹테이프만 조진다!!!!
딱 이느낌임
이렇게 받기만 해도 되나.....
게다가 정말 내가 인생에서 만나본 유통서비스업계 직원분들 중에서도
베스트 5에 들 정도로
친절한 직원분들의 안내를 받아
매우 다양한 마스킹테이프들을 테스트 해보고
그중에 맘에드는 것을 찾아 구매를 하였으니
바로
이렇게 세가지 제품들이었따
뒤에 달력은 사은품이라고 껴주심.. 쏘스윗..🥰
롤드페인트 직원분들이 제품 포장해 주시는데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사람으로 태어난 분들이셨다
머 이건 딴소리니까 지나가고...
순서대로 리뷰 고고
1. mt 글씨쓰는 마스킹테이프 (파스텔그린, 모카 색상)
사실 얼마전에 저는 마테를 대량 처분하였음
아니 냅둬도 제가 진짜 안쓰거덩요 ...
그리고 마테 쌓아둔 거보다 더 많은 스티커들이 있었고 스티커는 레알 처치 불가였기 때문에
그래도 수집가나 덕후가 더 많은 마테..라는 아이들을 전부 무료나눔으로 처분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실 마테는 구매할 욕심이 없었는데
롤드페인트 가서 구경하다가 저에 시선을 잡아 끈 마테를 발견
무려.... 마스킹테이프 위에 글씨..라는걸 쓸수 있는 것이었다
보통 뭐 네임펜 정도로는 쓸수 있긴 했는데
얘는 아예 연필로 글씨를 쓸수 있었다
롤드페인트에서는 테스트도 아예 저 마테 깔별로 쫙쫙 붙여두시고 그 위에 연필로 글씨 써보시라고 해둠...
(매장 사진은 없음)
그렇게 써보고 홀딱 반해서 두개나 들이게 됨
물론 매장에서 실결제한 가격은 각각 4900원이었음
구매할 의향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를 하시기 바랍니다
집에 와서 네이버에 검색해 보니까
"mt 글씨쓰는 마스킹테이프"로 검색해도 나오고,
"mt 카쿠카쿠 마스킹테이프"로 검색하면 더 많은 종류가 나왔다.
집에와서 바아로 테스트!!!!
요새 다이어리 거의 안써가지고 ㅋㅋㅋㅋ
이런거 치덕치덕 붙여놓고 좋단다....
내년부터는 아예 다이어리 안 살까도 싶다.
그냥 트래블러스노트 같은거 한권 사서, 이렇게 생각나는 것들이나 구매한 것들, 기념하고 싶은 것들만 기록할까도 싶다...
아아니 또 이야기가 다른데로 샜다!!!
내가 롤드페인트에서 산 건 파스텔그린이랑 모카 인데
파스텔그린은 걍 민트색깔이라 구매 완
바로 민트색 붙이고 나서
펠리칸 만년필로 바로 깨작거려 봤더니 느낌이.. 음.....
잉크를 저 마테가 싸악 흡수해 버리는 느낌이랄까?
써지고 마르는거는 일반 종이보다는 좀 늦지만,
그렇다고 큰 차이는 없었다.
뭐... 토모에리버 용지도 모닝글로리 연습장보다 훨 늦게 마름 ㅇㅇ
잉크는 사진속에도 있다시피 로버트 오스터 아보카도였다.
두번째 테스트는 모카 색깔로
모카라고는 하는데 사진이 좀 진하게 나온 편이고 좀 많이 옅은... 오묘한 팥 색깔이다
네이버 캡쳐에 있는 색깔이 실제 모카 컬러랑 젤 비슷하다
이번에는 만년필도 펠리칸, 잉크도 펠리칸.
역시 잘 써지고 막힘도 없는데 마테가 잉크를 좀 일케 흡수를 하는 느낌적인 느낌이 있다.
하지만 워낙 가독성 있는 색깔이고
흐름 좋은 만년필 덕분에
콸콸 쏟아지는 느낌으로다가 글씨가 잘 써졌다.
혹시 몰라서 그냥 다이어리 종이에다가도 글씨를 써 보고 같이 사진 찍어봄.
요 정도면 아주.. 저는 아주 만족!! 😆
연필은 매장에서 테스트 했으니 뭐.. 패스.
일반 펜 종류로도 글씨는 써지지만
잉크가 마르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롤드페인트 직원분의 안내가 있었다.
혹시 만년필 외에 다른 필기구를 쓰고 계신 분이 이 리뷰를 보고 계신다면 참고해 주시면 좋겠다.
2. 고쿠요 마스킹테이프 커터
제가 산 건 요 제품이구요...
칼라 이렇게 다양했다니....
일단 매장에 비치된 것은 컬러가 몇개 없기도 했고
저는 무난무난 컬러를 선호하는 것도 좀 있어서
화이트? 베이지? 컬러로 구매.
그리고 이 커터가 종류가 있었음
매장에서는 두 종류로 팔았는데
하나는 폭이 중간 정도(우리가 떠올리는 흔한 마테 사이즈)인 마테용
다른 하나는 넓은 폭 마테를 위한 사이즈였다.
저는 후자를 삼
포장지에는 20~25mm 용이라고 적혀 있었고 롤드페인트에서는 6600원에 팔았다.
포장지를 구글 어플로 번역해보니까 이렇게뜸 ㅎㅎ
오른쪽 맨 위에 20-25mm 인데 번역이 되다가 말았음 ㅠ
젤 왼쪽 사진이 칼날 있는 부분 찍음
손으로 만져보..진 않았는데
가방에 넣을 때는 꼭 파우치 같은데에 넣어서 갖고 다니라고, 안그러면 가방 망가진다고 직원분이 말씀 해주셨다.
집게를 들면 왼쪽 사진처럼 벌어지고,
집게로 집으면 오른쪽 사진처럼 판때기 안쪽에 와리가리하는 부분이 마스킹테이프 안쪽으로 고정을 시켜주는 그런 역할을 하는 것 같았다.
사갖고 온 마스킹테이프에 끼워본 모습
아주 딱이다 딱
뜯어보다가 무뜬금 찍어보았다 ㅎㅎㅎㅎ
뜯기는건 이렇게 뜯기는데!
문제는!
제가 잘못된 방향으로 뜯었더라고요!!
제품 상세샷에서도 보이듯이
집게 안쪽으로 찢는게 아니라 집게 바깥쪽으로!!!
같은 사진으로 설명하자면..... 이렇다!!
저는 잘못된 방향으로 뜯고 있었으니 이렇게 뜯으시면 안됨!
안그러면.... 뭐 개발새발 뜯기는건 아니고
비스듬히 뜯기더라고요
허세샷으로 마무리...
디스펜서는 덩치도 쫌 있고 그래서 보관 문제 때문에 안샀었는데
이 커터는 그냥 만년필 펜케이스에 꼽아만 둬도 되고 작아서 부담이 없어서 선택했고 후회가 없다.
물론 오프에서 사시면 비싸니까...
근데 롤드페인트에서의 구매 경험이 아쉽지 않아가지고... 저는 나름 비용에도 만족함..
매장 가면 막.. 테스트해본 종이로 책갈피 만들어 주시구 이러거든염...
진짜.. 아낌없이 주는 나무들... 흡... 🥲
그래서 재방문 의사도 있고
마테같은 경우는 계속 쓰다가 내가 죽기전까지 다 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되면 재구매 의사도 있다.
글 끝났슈...
롤드페인팅 선생님들
제가 또 월급날 .. 뵙도록하겟습니다... ^^
살아계시는 동안 많이 버시고... 건강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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