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 주변도구 - 다이소 가성비 은혜 받은 후기

    안녕안녕 안뇽하세요옹

    다이소에 다녀왔음
    갈생각은 없었는데 엊저다보니...

    목적은 만년필이랑 잉크 보관할 케이스를 사는 것,
    공책을 사보는 것,
    그리고 다이소 만년필을 사보는 것.

    아참.. 글읽는사람 시간 절약하라고 빨리 언급하는데
    내돈내산임..
    봉투값 이백원 포함 총 만이백원 주고 사옴







    1. 천으로 된 펜케이스

     


    필통구역에서 발견함..
    이름은 넉넉한 수납필통
    단돈 삼천원

    (정정) 코튼지퍼필통3000 이라고 함
    품번 1040536
    색상은 노랑이랑 회색이 두종류




    카코 펜케이스 제품샷..걍 구글링해서 줏어옴


    나는 저 삼천원 짜리에
    카코 펜케이스 같은 역할을 기대함
    단, 소유성 등등 비교적 저렴해서 막 쓸수 있는 만년필들을 보관하려고...


    매대에 걸려있는 같은 제품들 중에도 찌그러지거나 찍혔거나 한 물건들이 좀 있어서
    양품 골라 오느라 애먹었음





    여튼 사옴
    내부는 이렇게 생겻다
    오른쪽은 메모패드 같은거 보관하는 곳 같은데
    걍 깊은 보관함 이길래 소유성을 넣었다
    펜 간격 생각 안 하면 왼쪽 5개 오른쪽 5개씩은 너끈히 넣을 수 있을 것 같다






    천으로 된 10구 20구 펜케이스들 다 이럴 꺼 같은데
    지퍼 잠그기 직전임
    이렇게 접게 되면 펜들이 모이게 되는데
    뭔가..... 진짜 보관이 잘 되는게 맞는지 의심이 된다
    뭐 근데... 저렴이들만 모아뒀으니까 ㅎㅎ
    계속 써볼텐데 일단은 쓸만 한것 같음
    책꽂이 등등에 세워서 보관 가능하다는게 큰 장점 같다




     

    2. 가죽 펜케이스 (약.. 2구)

     


    비주얼로도 그렇고 내부가 아주 고급지고 이런건 아닌데 (단돈 천원짜리가 퀄리티 있을리가..)
    가방에 휴대하기에 제일 가성비 떨어지는 가죽 펜케이스라는 덕친의 후기를 듣고 구매
    당연히 필통 코너에 있었고 이름은 멀티 케이스






    색깔은 처음 사진 속 갈색이랑 내가 사온 분홍색 있는데 이것도 양품 고르기 쪼까 어려웠다
    일단 저.. 앞에 밴드 부분이 오른쪽 또는 왼쪽 아래로 기울어지지 않고 딱 좌우균형 맞춰 평평하게 박음질 된걸 찾는게 관건이었다
    그냥 가볍게? 문맨 만년필을 넣고 다닐까 싶었는데
    파버카스텔과 깔맞춤을 해보고도 싶고..
    뭐 여튼 천원이라는 가격 생각하면 정말 .. 득템한 것 같다
    왜냐면 저런 가죽 펜파우치 제대로 된걸 사려면 기본이 2만원 이상 이기 때문..







    3. 다이소 만년필 (3천원 그거)

     


    “그” 만년필
    저도 구매해보았다

    단돈 삼천원에 닙이 두개, 카트리지 세개에
    컨버터 까지 구성이 되어있다
    컨버터...를 주는거 이건 진짜 솔직히 다 준거 아닌가





    기본은 F닙 같다
    꽤 그럴듯해 보이는 모양새






    어차피 3천원 짜리고 바로 앞에 칼라버스 펄잉크가 있어서 바로 칼라버스 캣 넣어봄
    웃긴게 컨버터가 닙에 고정이 잘 안된다
    잉크 새고 이리저리 튀고 난리남





    닙에 고정이 안되서
    만년필 촉을 위로 쳐들자마자 사라진 컨버터..


    나중에 어케 저케 힘으로 꾸겨 맞춰서 고정시킴






    다이소에서 산 2천원짜리 노트에 바로 써봄
    잉크를 개미코딱지 10개정도로 넣었음
    닙 굵기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펄잉크라고 생각은 안되게 써짐
    잉크 마르고 다시 보니까 잉크가 많이 쏟아져 나온 부분만 펄 보이고 나머진 잘 보이지도 않음


    딴소리인데 이번에 같이 사온 2천원짜리 다이소 노트 진짜 진짜 좋다
    펄잉크 테스트로 필기해본 저기 저 노트고
    아성어쩌구..에서 만들었다고 되어 있음
    이름이 PP커버유선노트(B5/80매입) 임
    맨 앞에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데
    오른쪽 사이드에 write a to z 라고 써져있음
    어차피 이천원이니까 학생 아니고 돈벌이하는 성인이면 구매 갈겨보는것 강추





     

    4. 잉크 보관함

     


    보관함/정리함 구역에서 고민하다가
    왼쪽에 푸 정리함으로 선택해서 데려옴
    저렇게 뚜껑이 단단히 닫힌다는 점이 좋았고
    지금 덕친분들에게 받은 소분잉크가 많은데 잉크를 더 이상 늘리고 싶지 않은 작은 의지(?)도 있었다





    높이가 꽤 되서
    이로시주쿠 15미리 병까지 들어간다
    뚜껑에 닿는 정도? 이로시주쿠 잉크병 넣고 뚜껑 닫아 정리함 양 사이드 잠궈주니 딱 잠긴다
    그러니까 이로시주쿠 15미리 병이 높이 기준임

    10미리 소분병은 당연히 들어가고...
    소분잉크들도 6~10개 정도, 제이허빈 10미리 병들도 2개 넣어 줬다
    그러고도 소분잉크가 더 있어서 나중에 다이소 갈일 있으면 같은 정리함을 하나 더 살 예정

    사실 덕친분이 추천한건 응급약 통인데(손잡이가 있어 휴대가 편함) 다이소에서 못찾았음 ㅎㅎ
    뭐 사실 잉크 소분병들은 쉽게 금가고 깨지기 쉬우니 들고다니는거 자체가 위험하긴 해서.. 우선 푸 정리함으로 만족하고자 함







    자 그럼


    오늘도 급하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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