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 기록 - 마존 문맨 A1 클립리스 레드, 파버카스텔 엠비션 워터릴리(F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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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존 문맨 A1 클립리스
빨간색이 재고 남아 있다고 해서 샀었다
리뷰를 안했던것 같아서 하자면
바디 무게 자체가 꽤나 나가는 편인데
똑딱이 볼펜 처럼 사용 가능한 요 편리성이 좋다
필감도 버터필감.. 까지는 아니어도 부드럽게 잘 써짐
단점이 꽤나 명확한데 내기준에는 문맨의 장점이 모든걸 상회해서 두자루씩 사서 잘 쓰고 있음
장점: 뚜껑 없는점. 똑딱이 존편문(ㅈㄴ 편해서 문제..). 클립이 없는 점. 카트리지도 잉크 충전이 비교적 쉬움.
단점: 무게가 있어서 필기할 때 이 무게가 고대로 느껴짐. 매트 재질이 아니면 필기할 때 손에서 잘 미끄러지는 편. 만년필 자체의 문제인지 잉크문제인지 뭔가 좀 오래 글을 쓰다 보면 잉크가 점점 옅게 나옴.
(수정.. 이건 이로시주쿠 안개비 잉크의 문제였어요. 토필도 아무 문제 없고, 결국 너무 일찍 굳어버린 안개비를 빼고 같은 회사의 잉크 동장군으로 바꾼 이후에는 이런 문제 없이 아주 잘 쓰고 있는 중)
넣어준 잉크는 이로시주쿠 토필?
독음 그냥 읽으면 츠쿠시
그래서 잉크 이름만 들으면 꽃남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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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잡초같은 츠쿠시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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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무 글귀 한번 써봄
왠지 조선왕조실록에 있는 기사 번역 같다
안개비 잉크랑 모나미 벚꽃길은 사알짝 오래 필사하고 있으면 점점 잉크량이 적어져서 조굼 불편했었음..
쉬었다가 쓰고 쉬었다가 또쓰고 해야해서.
근데 이 츠쿠시 잉크는 오래 써도 잉크가 옅어지거나 하진 않고 있다
그렇다면 만년필-잉크 간 상성 문제인지? ㅎㅎ
여튼 더 두고 두고 쓰면서 손에 익혀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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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버카스텔 엠비션 F닙 워터릴리
그냥 우연히 서점 갔다가 세일 한다고 해서 삼
아주 뭐 막 부드러운 버터필감.. 이런건 절대 아니긴 한게 필기감이 조금은 느껴짐
그래도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편
장점: 바디가 뭔가 폭신?함 그래서 필기할 때 손에 부담이 덜함. 그리고 (쇠로 된 뚜껑 없이 필기하면) 가벼움.
단점: 저 쇠로 된 뚜껑이 꽤나 무거워서 필기할때 뒤에 꼽고 필기할수가 없음. 뚜껑을 빼다가 닙 부분 나사가 돌아가면서 같이 빠져버릴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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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맞춤으로 잉크는 모나미 흩날리는 벚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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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가 다 마르면 이런 느낌이다